퇴직연금은 DB형과 DC형으로 구분되는데, 최근 디폴트옵션 상품이 시행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퇴직연금 DC형 DB형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디폴트옵션은 내가 사전에 선택한 방식으로 그에 맞춰서 적립금 운용 상품을 투자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퇴직연금 DC형 DB형
퇴직연금 제도
퇴직급여 제도는 퇴직금과 퇴직연금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퇴직금 방식은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사내에 유보하여 운용하다가 퇴사할 때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 방식은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사외 금융기관에 예치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회사사정으로 지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주는 제도입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을 금융기관에 계속 쌓아두기만 하고 제대로 운용을 하지 않아서 수익률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하기 위해 나온 제도입니다. 90%에 달하는 근로자가 처음에 등록할 때 설정한 상품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고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운용을 잘하지 못한다면, 물가상승률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습니다.
퇴직연금 DB형
퇴직연금 DB형은 확정급여형이라고 하며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회사가 운용하다가 퇴직할 때 기존의 퇴직금 방식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퇴직급여 운용수익을 회사가 가져가며 근로자는 퇴사할 때 퇴직금 산정방식으로 퇴직급여를 계산하여 지급받습니다. 퇴직급여는 회사의 DB 계좌에 보관됩니다. 퇴직연금 DB형 방식은 투자수익률보다 임금상승률이 높을 때 근로자에게 유리한 제도입니다.
퇴직연금 DC형
퇴직연금 DC형은 확정기여형이라고 하며 매년 연간 임금의 1/12을 근로자의 DC계좌에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근로자가 직접 자신의 책임하에 퇴직급여를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실적에 따라 근로자마다 퇴직급여 금액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번에 디폴트옵션 제도를 시행하는 목적입니다. 퇴직연금 DC형 방식은 임금상승률보다 투자수익률이 높을 때 근로자에게 유리한 제도입니다.
지금까지 퇴직연금 DC형 DB형 제도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근로자 대부분이 초저위험 상품에 가입하고 있는데, 고위험상품과의 수익률 차이가 3.7%에 달한다고 합니다. 고금리 시대에 맞는 적합한 디폴트옵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